영암 월출산 산행기
강진군과 영암군을 경계로 동쪽으로는 장흥, 서쪽으로는 해남, 남쪽으로는 완도를 비롯한
다도해를 바라보는 곳에 있는 월출산은 천황봉을 최고봉으로 하여 구정봉, 사자봉, 도갑봉,
주거봉 등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이 많다.
월출산은 신라 때에는 월나산(月奈山),
고려 때에는 월생산(月生山)이라 불렸다고한다.
천황봉
구정봉 매봉
사자봉 암봉
장군봉 주비봉
천황봉 향로봉
월출산은 그 아름다움으로 인하여 예로부터 많은 시인들의 칭송을 들어왔는데,
고려시대 시인 김극기는 “월출산의 많은 기이한 모습을 실컷 들었거니,
그늘지며 개고 추위와 더위가 서로 알맞도다”라고 예찬을 하였다.
조선시대 시인 김시습은 “남쪽 고을의 한 그림 가운데 산이 있으니,
달은 청천에서 뜨지 않고 이 산간에 오르더라”하고 노래하였다 한다.
도갑사와 무위사가 있고 구정봉으로 오르는 산기슭 중턱에 마애여래좌상이 있다.
북쪽에 용추폭포, 동쪽에 구절폭포, 남쪽에 금릉경포대가 아름다운 경치를 간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