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졸업식

전북대학교 졸업식

 

2011년 2월 22일(화), 전북대 사범대 교정에서

우리의 보배, 귀염둥이인 둘째 아들 졸업식에 참석하여 축하를 해 주었다

수학과목과 화학과목 2개의 교원자격을 획득한 강길이의 졸업축하 사진을 몇 장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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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졸업식 축사>

 

졸업의 달, 2월입니다.

올해 2월은 기상 관측사상 가장 따뜻한 2월이라고 합니다.

일찍 찾아온 봄 덕분에, 졸업생 여러분들의 가슴도 새봄처럼 뛰고 있지는 않은지요?

오늘 졸업을 하는 모든 분들께 먼저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졸업식이 있지만, 나의 졸업식은 단 한번뿐입니다.

입학을 하면 졸업을 하는 것이 세상 이치라 해도, 나에게는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었을 수 있습니다.

졸업생 한 분 한 분의 사연은 알지 못하지만,

가슴 속에 파노라마처럼 스쳐가는 추억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이번 학위 수여식은 어느 해 보다 뜻 깊다고 생각합니다.

전북대학교는 올해 개교 62주년을 맞아 동북아 중심대학으로 제2의 도약을 다짐한 바 있습니다.

오늘은 그 다짐이 작은 결실을 맺는 날입니다.

전북대학교가 야심차게 양성해온 최고의 인재들이 바로 오늘 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 때문입니다.

졸업생 여러분은 앞으로 우리지역과 국가발전의 동량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나아가 모교인 전북대학교를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세계 100대 대학으로 자리매김 시키는 데

견인차 역할을 다할 것으로 믿습니다.

그러나 빨리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느 방향으로 가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아직 젊습니다. 지금 당장 부와 명성에 탐닉하기보다는

자신의 가슴 속에 간직해놓은 열정과 탐구심과 호기심을 마음껏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졸업생 여러분!

진부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졸업은 또 다른 시작이요,

더 큰 전진과 발전의 행보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발을 들여 놓는 순간, 새로운 도전은 시작됩니다.
하지만 두려워하지는 마십시오. 스티브 잡스는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에서

‘자신의 가슴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를 가지라’고 역설했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말이 명연설로 꼽히는 것은, 자신의 삶이 그것일 증명해 주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신지요?

지금 여러분의 가슴 속에서는 어떤 외침이 들려오는지요?

그 진실한 외침에 여러분의 미래를 맡겨 보십시오.

아울러,

성공은 시련과 고비를 슬기롭게 극복한 사람에게만 주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 인생의 소중한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 여러분께

“꼭 성공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축하의 선물로 드립니다.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 졸업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졸업생 여러분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 2. 22.
전라북도지사 김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