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쌀국수 - PHO
베트남은 기원전부터 약 1000 년간 중국의 지배를 받다가 독립하여,
1850년대까지 독립국가로 발전해왔다. 그 후 100여 년 간 프랑스의 지배를 받아
세계최고라는 이 요리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또한 중국의 영향으로 젓가락을 사용하고
웍이라고 불리는 속이 깊은 동그란 중국 프라이팬을 요리에 사용하지만
맛은 기름진 중국요리와 다르게 상당히 담백하다.
우리 나라와 마찬가지로 쌀이 주식으로 밥도 지어먹고 국수도 만들고 만두피도 만들어 먹는다. 하지만 밥보다는 면을 더 좋아해서 하루 세끼를 모두 국수로 먹는 일도 흔한 일이다.
최근 우리 나라에도 많이 퍼진 쌀국수는 퍼(Pho, 또는 포)라고 부르는데,
면발은 아주 반투명한 흰색이다. 밀가루 면처럼 쫄깃거리는 맛은 적지만,
쌀로 만든 것이라 밥과 같은 효과를 내며 길고 가는 태국쌀(안남미)을 재료로 사용한다.
면발의 모양은 우리 나라 칼국수 면발처럼 납작하고 넓은 것에서 냉면 면발처럼 가느다란
것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여기에 소나 닭의 뼈를 우려낸 맑은 국물을 붓고 여러 가지
야채와 향신료를 얹어 먹는다.
이때 '어떤 뼈를 써서 우려냈는가'와 '어떤 고기를 얹는가'에 따라 종류가 나뉘어진다.
예를 들어서 쇠고기를 얹으면 퍼 보(Pho Bo), 닭고기를 얹으면 퍼 가(Pho Ga) 라고 하며
중부 지방의 후에에서는 매콤한 분 보 후에(Bun Bo Hue)라는 것도 있다.
보통 쌀국수는 7,000~10,000동(dong)이면 먹을 수 있는데, 베트남에서는 커다란
음식점에서뿐만 아니라 길거리의 가판대에서도 퍼(Pho)를 파는데,
아침 출근시간 전에 퍼(Pho)를 파는 포장마차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선 광경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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