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관리요령 (4)
정지·전정, 위에서 아래로 실시…불필요한 가지 제거해야
- 정지전정의 방법 및 유형
전정을 실시할 때는 전정의 목적, 지엽의 신장량 및 밀도, 분지량, 맹아력, 개화시기, 착화지, 생장과정 등을 먼저 숙지하고 어떻게 전정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강전정을 하면 수목의 탄소동화작용이 감소되어 양분의 축적이 적어지고, 약전정을 하면 전정의 효과를 반감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생장이 왕성한 나무는 강전정을 실시하면 활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하고, 세력이 약한 나무나 노령목은 약전정을 실시해야 한다.
(1) 방법
① 작업순서는 나무의 위에서 아래로 실시한다. 수목의 주지(主枝)는 하나로 자라게 한다(줄기를 반드시 하나만 키우라는 의미가 아니라 같은 높이와 굵기를 가진 주지를 나란히 2개 자라게 하지 말라는 뜻).
② 줄기에서 자라난 불필요한 가지와 근주부분이나 뿌리에서 곁움이 나오는 것은 바로 제거한다(바퀴살가지, 하향지, 내향지, 평행지, 교차지는 제거한다).
③ 수형상 좋은 위치에 있는 도장지는 끝부분만 조금 잘라내어 세력을 약화시킨 후 장차 수형 만들기에 활용하도록 하고 불필요한 도장지는 모두 제거한다. 이 때 도장지를 기부에서 잘라버리면 새로운 도장지가 발생하므로 먼저 도장지 길이의 1/2 정도를 잘라 세력을 약화시킨 후 겨울 전정 때 기부에서 자르도록 한다.
④ 회지(懷枝) : 햇빛이 잘 닿지 않는 곳에서 생겨나는 가지를 제거하며 수관의 내부는 훤하게 하되 외부는 수관의 윤곽선에 지장이 없도록 솎아 낸다.
⑤ 가능한 한 가지 끝에서 여러 가지가 나와 수관선을 이루도록 하며 곡이 들어있는 주간의 내각에서 발생한 가지는 제거한다. 또 빈 공간을 메우려면 빈 공간 쪽으로 향한 눈을 가지 끝만 남기고 자른다.
⑥ 수형을 축소하려 할 때는 수액이 유동하기 전인 이른 봄에 몇 개의 맹아만 남기고 강하게 전정한다. 휴면기에 접어든 1월부터 2월 하순에 전정하는 것이 좋다(수관의 폭을 넓히려면 나무의 끝부분을 잘라낸다).
⑦ 가지줄이기를 할 경우 강한 가지를 만들어 내려면 가지를 짧게 잘라내야 하고 가지를 약하게 키우려면 길게 남기고 잘라야 한다. 즉 강하게 자라는 가지를 짧게 자르면 남아 있는 눈이 자극을 받아서 한층 더 길게 자라나 전정의 효과를 얻을 수 없으므로 길이의 1/3~1/4 정도만 자른다.
⑧ 가지솎기를 할 경우 가지의 분포를 고르게 하기 위해 왕성하게 자라는 쪽은 강하게, 빈약하게 자라는 쪽은 약하게 솎아 준다. 가지를 자를 때는 위로 뻗은 가지 아래로 처진 가지를 나무의 균형에 맞게 자른다.
* 불필요한 가지의 정지전정
① 윤상지(輪狀枝) : 수간과 같은 방향으로 차윤상(車輪狀)으로 나온 가지
② 겹쳐진 가지 : 특정부위에서 불균등하게 나온 가지
③ 교차지(交叉枝) : 다른 가지와 교차되어 있는 가지
④ 병해충 피해지, 고지(枯枝) : 병해로 회복의 가망성이 없는 가지, 방치하면 피해가 증대하는 가지 및 고사목
⑤ 수직지(垂直枝) : 가지의 일부에서 직립한 가지
⑥ 역차지(逆叉枝) : 보통 외부로 향해 자라는 가지와 달리 내부로 향하는 가지
⑦ 분지(分枝) : 수목의 지제부에서 맹아한 가지
⑧ 약소지(弱小枝) : 더 이상 생장 가능성이 없고 불필요한 가지
⑨ 경쟁지(競爭枝) : 주간(主幹)의 선단에서 다른 가지와 대항하듯이 자라는 가지
⑩ 얽힘지 : 주된 가지에 얽혀서 생장하는 가지
⑪ 도장지(徒長枝) : 당해 가지 중 다른 것과 비교해 특히 자란 가지
⑫ 이차지(二叉枝) : 같은 굵기로 둘로 나누어지고 있는 가지
⑬ 평행지(平行枝) : 한 가지에 대해 동일 방향으로 자라나는 가지
⑭ 하향지(下向枝) : 아래 방향으로 자란 가지
⑮ 저착지(抵着枝) : 통행에 장해가 되는 낮은 위치에 난 가지
16 맹아지(萌芽枝) : 주간에서 맹아한 가지
<한국농업정보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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