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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이야기 /월남 이야기

베트남신부 자살사건에 대한 현지 뉘앙스

by Richard Phyo- 2008. 3. 18.

베트남신부 자살사건에 대한 현지 뉘앙스

 

언젠가 매스컴을 통해 들어본 적이 잇는 것 같다.

경산에서 베트남 여성이 아파트에서 투신자살을 했다는 뉴스를 말이다.

헌데, 호치민에 갔다가 현지 신문을 보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2008년 3월 14일자 Phunu 현지신문 모습>

 

헌데 2008년 3/14일자 현지신문을 자세히 읽어 보면....,

그 베트남 아내가 한국에 2008년 1/11일 결혼하여 한국에 갔는데 한국서 적응을 못했다.

한국에 대한 문화차이 극복이 어려웠던 신부가 남편의 무시와 시부모와의 마찰등으로

향수병에 걸려있는 베트남 아내의 잦은 독촉에 남편은 이혼할 예정으로  서로 합의하고

2008년 2/5일에 베트남으로 돌아갈 항공권(2008년 2/12일자 비행기표)까지 구입했었는데

그런데 그 상황에서 그 다음날(2008년 2/6일) 아내가 14층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다.

그런데 아내의 어머니가 갑자기 베트남 현지에서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베트남 신부의 자살사건에 대하여 현지 뉘앙스가 대단하다.

베트남 신부 자살은 남편이 죽이고도 자살로 은폐 시켰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각가지 뉘앙스를 기록한 취재 내용이 실린 신문 스크랩>

 

이 신문을 접하면서 이게 사실이든 아니든 참으로 나라망신 국가망신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봐도,  이역만리 타국까지 시집와서 모든 것이 서툴고 생소한 곳에서

아기처럼 우리말을 기초부터 배우고 모든 문화를 익혀나가야 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처지는

시원한 의사소통의 갑갑함과 간절한 향수병등 그녀들을 힘들게 하는 요인들이 많이 있는데

그럴수록 함께 사는 남편과 가족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본다.

 

그리고, 부부간의 언어소통 어려움보다 주변 사람들이 색안경으로 치우친 시각으로 대하는

시선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결혼해 이주한 여성들이 한국 사회에 보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사소한 것일지라도 우리 모두가 배려하는 마음으로 깊은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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